해외여행/2024 호주

[모두투어]호주멜버른시드니1일차 :: 인천공항 멜버른 야라강 펍 방문

송옹심 2024. 1. 31. 18:07
  1. 인천공항 일반 구역 할 일  : 수하물부치기, 환전금 수령, 호주 유심 수령
  2. 인천공항 탑승동 할 일 : 인터넷 구매 면세품 찾기 및 면세점 쇼핑
  3. 아시아나항공 이용 비행
  4. 멜버른 공항 및 숙소 도착
  5. 야라강 야경 산책 및 펍 방문

1. 인천공항 일반 구역 할 일

 

*** 패키지 상품이지만 인천공항 사전 미팅은 없다. 그냥 일반 여행가듯이 내가 알서 출국하면 된다.

 

1) 아시아나 셀프 수하물 부치기 

    - 사전 체크인하면 모바일 탑승권이 뜨는데, 그거랑 여권만 있으면 바로 줄서서 수하물을 부칠 수 있다

 

2) 환전 수령하기

   -  우리은행에서 환전했고, 제1여객 터미널 일반 구역에서 우리은행은 1,3층에 있는데,
       출국 시에는 당연히 체크인 카운터 3층에 있는 걸 이용하는 게 편하다

   -  탑승동 3층에 있는 우리은행은 J, K 체크인 카운터의 출국장 방향에 있다(출입구쪽 아니니 주의!)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J, K 양쪽 방향으로 두 군데 있다

       K쪽에도 창구가 있는 걸 모르고 유동 인구 많은 J쪽에 줄을 서는 경우가 많다

       K쪽은 비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여기 이용을 추천

       K쪽을 이용하면 출국장 들어가기도 짱좋! 출국장도 양사이드로 출입구가 있는데 J쪽 입구는 사람이 줄을 많이 선다ㅠ 

   - 11번 출구쪽 우리은행은 현재 운영 중지이니, 예전 블로그글들 보고 헤매지 말자!

 

3) 호주 유심 수령하기

 - 호주 유심은 1터미널 출국장 3층 H카운터 안내데스크 앞 서점 (6:30~ 21:00)에서 수령 가능

 - 나에게 최적의 동선은

   C 카운터 수하물 부치기 ➡️ H 카운터 유심 수령 ➡️ K 카운터 환전금 수령 ➡️ 서편 출국장 ➡️ 탑승동 면세품 인도장(서편 출국장 나가면 바로 근처)

   이었는데.... 서점이 6시 반에 열어서;;; 여러 번 왔다갔다하는 수고로움이.... 어쩔 수 없지ㅠㅠ

 

*** 여행자 보험은 패키지 상품이라서 포함되어 있었다! 아주 빵빵하게!


2. 인천공항 탑승동 

8시 탑승인데, 6시 반에 유심 유령

출국 심사 받고 나가니 7시 10분이 넘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

다행히 서편 출국장과 면세품 인도장이 가까워서 면세품은 10분 이내로 수령했다

 

하지만... 나를 시간적으로 쫄리게 만드는 건 티파니 목걸이 구매가 남아있었기 때문

나의 비행기 탑승구는 동편에 있어서 서편 인도장에서 탑승동 반대편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

 

다행히 티파니 매장은 탑승동 중앙에 있어서 가는 길에 들러서 보면 되었다  

인천공항에 있는 티파니는 신세계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매장으로

당연히 신세계 상품권 사용도 가능하고,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단, 실물 카드 또는 어플 바코드가 있어야 함 / 핸드폰 번호 적립 안 됨)

 

사전에 재고를 안 알아보고 갔는데;; (무슨 생각이었던거니;;)

구매해도 좋다는 하늘의 계시 였는지 원하던 모델의 재고가 있었고,

(시내 면제점에는 없었다;; 명동점만 전화하고 공항점은 전화 안 한 건 뭐지...)

남편님께서 사주셨다 😍 🥰 😘 

 

급하게 사고, 급하게 뛰어서 탑승구로 가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난 늘 줄서기 싫어서 앉아 있다가 늘 꼬래비로 타니까,

인증샷 하나 찍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함께 여행 가는 친구가 사준 스벅 드립도 한 잔 마시면서

쫄렸던 마음은 어느샌가 사라지고(인간의 간교함이란ㅋㅋ)

없었던 여유를 누리며 탑승

 

 


3. 아시아나항공 이용 비행

타고간 아시아나항공 기종은 에어버스 350-900이었다

당연히 이코노미석이고(🥲) 좌석 자체도 좁고 앞자리와의 간격도 좁다

그냥 타고 가는 거다

 

이동 중 기내식은 총 3번이 나온다

이것저것 찍어놨어야 하는데, 신난 마음에 나오자마다 다 알콜성 음료들과 흡입해버려서 사진은 없다

뭘 먹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나네;;

 

첫 번째 기내식 : 식사 - 소불고기 쌈밥(강추!! 꽤 괜찮았다!!) // 맥주와 함께 

두 번째 기내식 : 간식용 피자 - 와인과 함께

세 번째 기내식 : 식사 - 닭고기 카레 + 밥 // 맥주와 함께

 

국적기이니 영상 콘텐츠는 한국 영화, 드라마, 쇼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헐리웃 영화도 있었는데 '엘리먼트' 있어서 보다가 울었다

하지만 제일 많이 이용한 건 나의 아이패드에 저장해 간 OTT 영상들이었다ㅋㅋ;;  

 

비행기에서 서울 시내를 내려다 보는 건 항상 신기하다
드디어 호주 상공,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다
멜버른 시내가 보인다 와와와!

 


4.  멜버른 공항 및 숙소 도착

멜버른 공항 도착

유심은 다음 날부터 쓸 거기 때문에 공항 들어오자마자 와이파이를 연결했다

 

내려서 입국심사장 쪽으로 오다보면 키오스크가 있는데,

거기서 여권만 스캔하면 바로 입국심사 프리패스 바코드 같은 걸 발급해준다

귀찮더라도 줄 서서 받아 놓으면 입국심사 시 입국사무관과 대면하지 않아도 바코드 찍고 호주 입국이 가능하다

 

반가워, 멜버른! 별로 기대 안 했는데 넌 참 좋은 곳이더구나

 

수하물 찾고 밖으로 나오니 가이드님이 바로 앞에서 '모두투어' 간판을 들고 기다리심

우리가 1번으로 나와서 17명이 다 나올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다

 

모두투어 버스 타고 숙소로 이동

서울에서 여행자용 관광 버스 보면서 무슨 재미로 여행을 다닐까 싶었는데

막상 내가 그 입장이 되니 짱 편하다ㅎㅎ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는 것도 생각보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일이라서

이런 수고로움을 더는 것은 패키지 여행의 장점이구나 싶었다


 

우리 숙소는 "맬버른 오크스 온 마켓" 

도심 중앙에 있어서 주요 관광지인 플린더스역 근처, 야라 강변, 유레카 타워, 호시어 레인 등으로 도보 이동이 편리했다 

오래된 호텔이라 룸컨디션이 좋진 않지만, 착한 가격에 위치가 이정도면 다했다고 할 수 있는 곳!

 

 

오크스 온 마켓 · 60 Market St,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 · 호텔

www.google.co.kr

 

 


5. 야라강 야경 산책 및 펍 방문 : AFLOAT

숙소 이동까지가 공식 일정, 숙소에 도착하니 밤 10시 반이 넘었다

하지만 이렇게 숙소까지 이동으로 여행 첫 날을 다 보내기엔 너무 아깝잖아 🥲

 

숙소에서 빅토리아빅터나 한 잔 하자고 해도

호주는 편의점이나 마켓에서 술을 판매하지 않아 주류 판매점이 따로 있는데,

이 시간엔 호텔 인근 상점들이 다 닫은 상태여서 맥주를 구매하기도 어려운 상황

 

그래서 야라강 근처 아직 오픈한 펍을 찾아서 호텔에서 나왔다

숙소에서 야라강까지 도보로 2~3분이면 바로다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강 주변에 플로팅바들이 11시 넘은 시간에도 손님 바글바글 영업을 하고 있었다 

강 주변 펍들은 대개 새벽 12시 반에서 1시까지 영업을 하는 거 같았다 

 

우리가 간 곳은 AFLOAT 

숙소 오크스 온 마켓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AFLOAT · 2, Flinders Walk, Melbourne VIC 3000 오스트레일리아

★★★★☆ · 술집

www.google.co.kr

 

 

AFLOAT는 이름 그대로 강 위의 플로팅 바다

 

내가 여행한 시기가 테니스 호주 오픈 기간이었는데,

각 펍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두고 테니스 경기 영상을 계속 틀어주고 있었다

AFLOAT에서도 다들 테니스 경기를 보면서 신나게 한 잔하고 있는 게

우리나라 축구 경기 때 술집같은 느낌이었는데, 좀더 힙한 느낌이 가미되었달까(외국여행 버프겠지ㅎㅎ)

 

호주 사람들은 스포츠를 다들 즐기는데, 특히 럭비와 테니스에 진심이라고 한다

이날은 호주 선수와 조코비치(언제적 조코비치니ㅎㅎ) 선수의 경기가 있었는데,

가볍게 조코비치가 이기고 올라간 듯

 

강변 쪽에 자리를 잡고 친구랑 가볍게 맥주 한 잔

계산과 주문은

자리에서 바코드를 찍은 후 주문 + 카드 가능

카운터에 가서 주문 + 현금 or 카드 가능 

 

 

숙소로 돌아가는 길 야라강변 건너편 쪽을 걸어 돌아갔다

한강처럼 큰 강은 아니고, 센강 정도의 폭을 가진 야라강

어느 나라든 강변 주변의 야경은 아름답다

건너편에 보이는 반짝거리는 플린더스역의 조명

 

 

남반구의 유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빅토리아시대 양식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적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멜버른

 

이렇게 1일차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