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가고 싶은데, 왜 그랬는지 찾아보고 예약하기가 매우 귀찮아서
오랜만에 패키지 여행 상품을 구매했는데
좋은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어서 이것저것 후기를 기록해둔다
요약하여 결론은 개인 취향 상
"집안 어르신을을 모시고 가거나, 대규모 가족 여행이 아니면
앞으로 절대 패키지는 가지 않겠다" 이다!!
1. 구매 상품 : [4성호텔] 멜버른/시드니 7일 [그레이트오션로드/블루마운틴/포트스테판]
https://www.modetour.com/package/76562905
2. 일정 : 2024년 1월 16일(화) ~ 22일(월) (6박 7일)
- 맬버른 : 2박 3일 / 16일(출국비행),17일(그레이트오션로드),18일(시내투어+국내이동)
- 시드니 : 4박 5일 / 18일(국내이동),19일(포트스테판),20일(블루마운틴),21일(시내투어),22일(귀국비행)
- 실질 관광 일수 : 4일 반
- 이동 소요 일수 : 2일 반
- 비행이 긴데 비해 실질적인 여행 일자는 며칠 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ㅠㅠ
3. 총 경비 : 3,670,016원
1) 여행사 실결제 금액 : 2,709,400원 (여행사 쿠폰 13만원 제외)
2) 기타 경비 : 960,616원
- (필수) 가이드팁 : 미국 달러 70$ (한화 약 91000원)
- (필수) 호주 비자 : 호주 달러 20$ (한화 18,124원)
- (선택) 시드니 야간 투어 : 호주 달러 70$ (한화 약 63,000원)
- (개인) 용돈 : 호주 달러 410$ (한화 약368,500원) + 유레카 타워 입장권 사전 구매 약15,000원 + 패키지 쇼핑 450$(한화 404992원)
**** 산술적 평균으로 일당 524,300원 정도를 썼다
4. 해당 상품 장단점 비교 (개인적인 평가)
좋았던 점 | 아쉬운 점 | |
투어 | * 근교 원데이 투어 신청하지 않아도 됨 - 상품 구성이 자체가 유명 근교 원데이 투어 포함 - 멜버른 : 그레이트 오션 로드(그냥 버스 드라이빙임) - 시드니 : 블루마운틴(시닉콤보), 포트스테판(돌고래 투어, 샌드보드), 본다이비치(1시간 가량 자유시간) |
1) 시내 투어가 한정적임 - 멜버른 : 둘째날 오전 1시간 반 주요 랜드마크 건물 쓱 돌아보는 정도, 피츠로이 가든 1시간 산책(요때 시내 구경을 더 할 수 있게 자유시간 주지...) - 시드니 : 오페라 하우스 근처 말고 본 게 없다ㅠㅠ 2) 멜버른 일정이 짧음 - 1일차는 비행기 타고 도착해서 숙소행, 2일차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 다녀오면 끝, 3일차 오전 시내 잠깐 보고 오후에는 시드니로 비행기 이동, 멜버른 시내 구경할 시간 없음 - 개인적으로 멜버른이 하루 더 추가되어서 단데농 퍼핑빌리 기관차를 탈 수 있는 투어가 추가 되었으면 좋겠다 |
식사 | 1) 매끼 식사가 정해져 있다는 점 - 개인적으로 호주 음식에 기대하는 바가 없어서 식도락 투어에 욕심이 없었음 - 메뉴 정하고, 식당 정하고, 찾아서 이동하고, 기다리고 하는 수고로움 제로 - 정해진 식당, 세팅되어 있는 음식, 필요한 음료는 개인 주문 가능 2) 석식이 대부분 한식 -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데, 어른들 모시고 가는 경우에는 한식이 매번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큰 장점 - 식도락에 욕심이 없었던 이번 여행에서 한식 주는 거 나쁘지 않았음 |
1) 테이블 배정 - 4인, 6인 기준 테이블 배정으로 인해 소수 인원은 식사 시 자리 배정에 눈치 보임 - 둘이서 신청해서 간 지라 식사 때마다 어디에 앉아야 하나 좀 애매했음 - 같이 간 분들이 무난하셔서 다행이었다 2) 점식 식사 시간이 11시 언저리.. 조식과 점심 간격 짧음 - 조식을 7~8시 쯤 먹는데, 대부분 점심 식당 예약이 11시~11시 반쯤 예약(패키지 단체 손님이다보니 현지 손님 점심 시간 피해서 받는 듯)되어 있어서 식욕이 안 생긴다... - 유일하게 현지식 중에 멜버른에서 먹은 치킨 슈니첼이 제일 맛있었는데, 조식과 점심 간격이 짧아서 왕 큰 치킨 슈니첼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는 게 슬프다 3) 식사 속도 - 다들 왤케 식사를 빨리들 하는지... 적어도 허겁지겁 먹고 싶진 않은데, 거의 식사를 하는데 10분 컷들이라서... 내가 그렇게 먹는 속도가 느린 것도 아닌데ㅠㅠ 먹을 때마다 체하는 줄.... - 특히 석식은 다양항 여행자들의 패키지팀들이 대거 몰려와서 매장 회전율 상으로 식사가 빨리빨리 진행됨 |
자유 시간 | * 공식 일정 대부분 7시쯤 종료, 사실상 그 이후는 자유 시간 - 얼마나 잘 계획해서 잘 다니는가가 관건!! - 멜버른은 숙소가 완전 도심 한복판이라서 아침, 저녁으로 행복한 일정 가능, 맘만 먹으면 크라운호텔도 도보 10분 이내라서 밤새 놀 수 있음 - 그러나 숙소가 주요 도심에서 멀면 아무 의미 없다 - 시드니는 자유시간에서 아쉬운 점만 가득하다 - 특, 호주 상점들은 대부분 일찍 닫는다 |
* 공식 일정 내에서 자유 시간은 없다!!! - 패키지 여행 상품 특성 상, 자유 시간 보내면서 사고가 나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지, 일정대로 진행하지 않았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인지, 공식 일정 내에서는 공원에서 방치하는 거 이외에 자유 시간이 없음 - 면세점 외 일반 상점 쇼핑할 시간 전혀 없음 - 시내 주요 관광 지역 자유 시간 전혀 주지 않음 - 제대로 된 호주 카페 가서 커피 한 잔 마셔볼 짬이 없음 |
숙소 | [멜버른] OAKS MELBOURNE ON MARKET HOTEL - 위치가 최고 : 야라강 도보 1분, 무료 트램 서클 안, 도심 내 주요 관광지 접근성 좋음 - 조식이 쏘쏘하다고 생각했으나, 시드니에 비교하니 양반이었음 : 과일 수박 파파야 멜론 바나나 / 계란 즉석 요리 프라이 오믈렛 스크램블 가능 / 요거트 뮤즐리 종류 3-4가지 구비 / 커피 머신 완비 / 베지테리안을 위한 메뉴 몇 가지 있음 - 지하에 실내 수영장 있음 - 내가 묵은 객실은 조리시설(인덕션, 싱크대 있음) 있었음 [시드니] OAKS MELBOURNE ON MARKET HOTEL - 새로 지어서 숙소 시설 매우 깔끔 쾌적 - 근처 도보 2-3분 거리에 울월스 마트와 주류점 있음(하지만 이것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 - 골프를 친다면, 근처에 인도어 있으니 이용 가능 - 조리시설(인덕션, 싱크대, 각종 조리도구(냄비, 프라이팬 등), 식기 등) 구비)이 아주 잘 갖춰짐,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할 게 없는 저녁 시간 울월스에서 장봐서 숙소에서 술상을 볼 수 있음 |
[멜버른] OAKS MELBOURNE ON MARKET HOTEL - 숙소가 약간 낡았다는 거? 멜버른 숙소에 대한 불만은 노노 [시드니] OAKS MELBOURNE ON MARKET HOTEL - 숙소 위치가 주요 도심지와 차로 3~40분 거리, 일정 후 밤에 시내 투어가 거의 불가능함, 하버브릿지 근처 기준 지하철 이용 시 이동에 1시간 넘게 걸림, 가이드 왈 우버 이용시 10만원 가량 나오고 야간 할증 붙으면 20만원 가까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여 그냥 귀찮아서 야간에 개인적으로 놀러나가는 건 포기했다 - 그럼 주변에 뭐라도 있어주면 안 되겠니.... 하다못해 산책할 만한 공원도 없는 건 너무 하다... 숙소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개발중인 공터들이 있어요, 투자하세요ㅎㅎ) - 조식이 너무 허술하다... 과일, 야채 1도 없다... 요거트도 없다... 호주 나름 커피 부심 있는 나라 아니던가.... 커피가 인스턴트인 건 너무한 거 아니니?... 음식 리필 속도 느림... 즉석 계란 요리를 기대하는 것은 사치... 아! 냉동 볶음밥이 있음 |
가이드 | [멜버른] - 예의바르고 상냥한 진행 - 버스 이동 시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편안하게 해주심 - 사진을 잘 찍어주심 - 질문하면 대답을 엄청 잘 해주심 - 가이드 시작하신 지 얼마 안 되신 듯. 열심히 공부하시면서 진행하시는 거 같았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감! 응원해요 가이드님! 돈 많이 버세요!! [시드니] - 고경력, 배테랑이신 게 느껴짐 (지역 유지 느낌이다ㅎㅎ) -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다 안내해주심, 일정, 관광 시 주요 포인트, 주의 사항 등등 - 버스 이동 중 끊이지 않는 호주 및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강의, 호불호가 가릴 수 있지만 나는 이런 거 좋아! - 질문 시 답변 정보가 매우 상세함 - 고경력자여서 그런지 일정 진행이 매끄러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융통성있게 상품 운영(블루마운틴 갈 때 킹스테이블 들리는 거 요청했더니 추가해주심, 오페라바 맥주 구매 서비스 등) |
[멜버른] - 안내 설명이 거의 없음. 덕분에 장시간 버스 이동에서 개인 시간을 편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도 있었지만, 호주에 대한 설명(역사, 경제, 동식물, 문화예술, 스포츠 등등)을 자세하게 해주셨더라면 좋았겠다라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음 [시드니] - 아저씨 특유의 툭툭 던치는 말투와 츤데레적 에티듀드. 처음엔 살짝 당황스럽다 - 질문을 많이 해야 얻어갈 수 있는 게 많다고 해서 질문을 하면, 그 중 일부를 의무 쇼핑에 대한 사전 빌드업에 활용하심 |
의무 쇼핑 🛍️ |
* 멜버른에서 의무 쇼핑 없음 | * 강제 의무 쇼핑 시간 괴로움 - 잊고 있었던 패키지 상품의 최대 약점이었다 - 각 매장마다 설명이 30-40분 가량, 둘러 앉아서 설명을 쭉 들어야 하는데... 업인지라 다들 세일즈 화술은 수준급! - 상품들이 내가 관심있는 거였다면 좀더 시간을 즐길 수 없었겠지만, 내가 원하는 품목들과 거리가 멀어서 고난의 시간이었음 - 실장급의 상품 설명이 끝나면 대기하던 안내 직원들 우루루 몰려와서 각 가족마다 1:1로 붙어서 판매 안내를 시작하시는데, 엄청 부담스럽다ㅠㅠ |
이동 | 1) 이동 시 전용 버스 이용 - 시내 이동 시 우버, 그랩 등 잡으려면 은근 귀찮음 정해진 곳에서 항시 대기 중인 전용 버스 꿀 - 큰 버스로 배정되어서 승차감도 좋았음 (패키지 신청 인원이 19명이라서 큰 차로 배정됐다고 함) 2) 국내 이동 비행기 예약 - 호주가 나라가 크다보니 도시 간 이동 시 국내선 이용 필수 - 일정 고려해서 비행기표 예약하는 것도 은근 품이 많이 드는데 그런 귀찮음을 덜 수 있었음 |
* 비행에 전체 투어 일정 중 1/3을 사용함 - 실제 투어 일정이 며칠 되지 않음 - 비행기가 모두 오전 출발이다보니 여행 일정 7일 중 2일을 비행으로 보냄 - 국내 이동에 반나절 비행 추가 - 실제 투어 일정은 4일 반 |
시드니 가이드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아시아나 항공에서 차트를 띄워서 만든 거라고 하는데,
(차트를 띄운다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히트는 못 치고, 중타 정도 친 상품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호주까지 이동한 비행 시간과 비용에 비해
실제 관광 일수가 적어서 아쉬움이 컸기에 (나중에 꼭 다시 개인 여행으로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멜버른+시드니 두 곳만 가더라도
단데농 퍼핑 빌리 + 주요 도심지 자유 시간을 추가해서
일정을 7박 8일, 8박 9일과 같이 좀더 늘린다면
좀더 인기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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